국민자유당 (독일)
National Liberal Party (Germany)
북독일 연방과 독일 제국 시기의 자유주의 정당. 1866~1867년 독일 진보당 우파가 비스마르크의 면책 법안을 지지하며 갈라져 나와 만들었고, 국민적 통일·입헌 법치국가·산업국가화를 내세웠다. 1918년 11월 혁명 뒤 해체되어 다수가 독일인민당(DVP)으로 옮겨 갔다.
상세
비스마르크가 정식 예산 없이 통치한 데 대해 사후 「면책」을 주자는 자유주의자들이 1866년 11월 17일 프로이센 하원에서 카를 트베스텐, 에두아르트 라스커 등 19명으로 「국민당 교섭단체」를 만들었다. 1867년 2월 말 북독일 제국의회의 70여 명이 「국민자유당 교섭단체」로 뭉쳤고, 1867년 6월 12일 공식 창당 강령이 채택되었다. 당은 주로 개신교 교양·유산 시민층과 산업 대시민층의 이익을 대변했다.
제국 수립 뒤 1871년 제국의회 선거에서 30.2%로 제1당이 되었고 1878년까지 최대 정당으로 남아, 비스마르크와 협력하는 「준여당」으로서 문화투쟁과 대규모 입법을 함께 짊어졌다. 1879~1880년 보호관세 도입을 둘러싸고 분열했고, 1884년 하이델베르크 강령으로 비스마르크에 충실한 국가주의 노선으로 돌아서 1887년 보수 정당들과 「카르텔」을 이루었다. 당수는 루돌프 폰 베니히센(1867~1883), 요하네스 폰 미켈(1883~1901), 에른스트 바서만(1905~1912), 로베르트 프리트베르크(1917~1918)였다.
세기 전환 뒤 조직을 현대화했지만 영향력은 줄어 1912년 마지막 제국의회 선거에서 13.6%를 얻는 데 그쳤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무제한 잠수함전과 광범위한 병합을 지지했다. 1918년 11월 혁명 뒤 당은 무너져 좌파는 독일민주당(DDP)으로, 우파 일부는 독일국가인민당(DNVP)으로 갔고, 다수는 구스타프 슈트레제만의 지도 아래 독일인민당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