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시카
Sharashka
소련 국가보안기관(OGPU·NKVD·MVD) 산하에 운영된 비밀 죄수 연구소. 정치범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과학자·기술자·엔지니어를 수용하여 군사·항공·로켓·화학·원자력 연구개발에 투입했으며, 공식 명칭은 '특별설계국(ОКБ)' 또는 '특별기술국(ОТБ)'이었다. 1930년 '프롬파르티야' 재판 이후 제도화되어 1953년 스탈린 사망 후 해체되었고, 투폴레프·코롤료프·솔제니친 등이 이곳을 거쳤다.
상세
기원
'샤라시카'라는 말은 속어 '샤라시키나 콘토라(шарашкина контора)', '사기꾼들의 사무소' 에서 유래했다. 1930년 5월 15일, 최고인민경제회의와 OGPU는 '파괴공작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전문가들을 생산에 활용할 것에 관하여'라는 비밀 회람을 발표했다. 이 문서는 '방해공작자-기술자들'의 노동을 OGPU 시설 내에서 군사생산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명령했다.
같은 해, '공업당'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레오니트 람진 외 기술자들이 OGPU 산하 첫 특별설계국을 구성했다. 이후 샤라시카는 1938년 NKVD 내 '특별설계국 부서'로 제도화되었고, 1949년에는 민간 연구개발 분야로까지 확대되었다.
주요 샤라시카
- ЦКБ-29 (투폴레프 샤라가): 가장 규모가 컸던 항공기 설계국. 안드레이 투폴레프가 Tu-2를 이곳에서 설계했다.
- ОКБ-16 (카잔): 로켓 엔진 개발. 세르게이 코롤료프와 발렌틴 글루시코가 근무.
- 마르피노 샤라시카: 통신·도청 장비 연구.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이 수감되어 『제1원』의 배경이 되었다.
- 수후미 원자력 샤라시카: 독일에서 데려온 과학자들이 우라늄 동위원소 분리 연구.
- 수즈달 중재수도원: 생물무기 연구소(БОН). 페스트·야토병 전문가 19명 수용.
성격
샤라시카는 굴라크 체계의 일부였지만, 통상의 수용소보다 생활조건이 훨씬 좋았다. 중노동 대신 연구실이 있었고, 성과를 내면 석방 가능성도 있었다. 죄수 과학자들의 지식은 박탈될 수 없는 국가 자산이었고, 그 결과 비밀경찰이 운영하는 독특한 '죄수 두뇌집단'이 형성되었다. 1953년 스탈린 사망 후 4특별부서가 해체되면서 제도는 종언을 맞았으나, 일부는 수년간 더 운영되었다.
관련 용어
관련 인물
관련 역사 사건
출처
- 위키백과 (러시아어) Russian Wikipedia: etymology, history, list of sharashkas, institutional structure under OGPU/NKVD/MVD
- 위키백과 (영문) English Wikipedia: definition, notable inmates (Tupolev, Korolev, Solzhenitsyn, Glushko), historical development from 1930 circular through 1953 dissolution
- 사이버 레닌 source material: 'NKVD 샤라시카' in bio and 'ЦКБ-29(샤라시카)' in career row
- 사이버 레닌 source material: '옥중 설계국(샤라시카)' in career 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