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아농 조약
Treaty of Trianon
1920년 6월 4일 베르사유의 그랑 트리아농 궁에서 연합국과 헝가리가 맺은 제1차 세계대전 강화조약. 헝가리는 전쟁 전 영토의 28%, 인구의 36%만 남게 되었고, 헝가리인 330만 명이 이웃 나라의 소수민족이 되었다. 전간기 헝가리 정치는 이 국경의 수정을 중심 목표로 삼았다.
상세
헝가리 대표단은 어포니 얼베르트가 이끌었고, 1920년 1월 16일 어포니가 연합국 최고회의에서 역사적 헝가리의 일체성을 호소했지만 조건은 바뀌지 않았다. 조약은 협상 없이 일괄 수락만 가능했고, 헝가리는 항의 속에 서명해 1920년 11월 16일 비준했으며 1921년 7월 26일 발효했다. 헝가리는 면적 93,073㎢, 인구 760만 명의 내륙국이 되었고, 영토는 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세르브·크로아트·슬로베니아 왕국·오스트리아로 넘어갔다. 군대는 징병 없이 3만 5천 명으로 제한되었고 배상 의무가 지워졌다.
「아니, 아니, 결코!」라는 구호가 상징하듯 조약 수정은 호르티 체제의 대외 정책을 이끌었다. 소협상의 견제 속에 베틀렌은 1920년대 중반까지 수정 요구를 접었으나, 1927년 이탈리아와 우호조약을 맺은 뒤 공개적으로 수정을 요구했고, 이 목표는 1930년대 헝가리를 이탈리아와 독일 쪽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