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대천사 동맹
Union of the Archangel Michael
1907년 블라디미르 푸리슈케비치가 러시아 인민연맹에서 갈라져 나와 세운 흑백단 계열의 군주주의 정당. 정교와 전제정의 수호, 유대인의 선거권 박탈을 내걸고 반유대주의 운동을 벌였으나 국가두마의 존속과 스톨리핀 개혁은 지지했다. 1917년 2월 혁명 뒤 법적으로 소멸했다.
상세
연맹은 러시아 인민연맹 중앙평의회 의장 알렉산드르 두브로빈과 부의장 푸리슈케비치의 갈등에서 생겼다. 1907년 두 사람의 다툼이 우파 언론에 실리고 당 자금 문제로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충돌하자 푸리슈케비치는 탈퇴서를 냈고, 중앙평의회는 두브로빈의 압력으로 그를 제명했다. 새 연맹의 강령과 규약은 1908년 3월 11일(신력 24일) 등록되었다.
최고 기구는 중앙회의였고 첫 구성원에는 푸리슈케비치와 사제 이반 보스토르고프, 두마 우파 의원단 대표 안드레이 뱌지긴 등이 있었다. 푸리슈케비치는 처음에 의장직을 사양해 자리가 오래 비어 있었고, 창립 4주년 행사에서야 공식적으로 연맹을 이끌기로 했다. 연맹은 정교와 전제정을 지키고 유대인의 선거권을 빼앗으며 폴란드와 캅카스의 대표권을 줄이자고 주장했다. 신문 《콜로콜》과 주간지 《프랴모이 푸티》·《즈베로보이》를 냈고, 1908~1913년 혁명 테러 희생자를 기리는 『러시아 슬픔의 책』을 펴냈으며, 대중적인 반유대주의 운동을 벌였다.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자 푸리슈케비치는 지도부에서 물러났고 연맹의 활동은 사실상 멈추었다. 1915년 여름 모스크바의 지부 전체가 떠나 새 군주주의 단체를 만들었고, 1916년 말 푸리슈케비치는 두마 우파 의원단에서도 나왔다. 1917년 2월 혁명 뒤 연맹은 법적으로 소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