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그리고리예비치 카바노프

Иван Григорьевич Кабанов
소련 러시아 1898–1972 ○ 자연사

전시 전기공업을 지휘하고 수소폭탄의 리튬-6을 낳은, 소련의 마지막 스탈린 시기 대외무역장관

1953년, 카바노프는 전자기 동위원소 분리법과 리튬-6 생산으로 스탈린상 1등급을 받았다. 그 기술로 소련은 이윽고 수소폭탄을 완성했다.

페름 현 노동자 가정 출신으로, 자물쇠공에서 출발해 내전 정치위원을 거쳐 전기공업 관료로 성장했다. 1941년 전기공업인민위원이 되어 전시 소련의 발전설비 대피와 재건을 총괄했고, 1945년부터 원자폭탄 계획에 참여해 우라늄 동위원소 전자기 분리법과 열핵무기용 리튬-6 생산기술 확립을 주도하여 1953년 스탈린상 1등급을 수상했다. 같은 해 대외무역장관이 되어 흐루쇼프 시기 소련 대외경제의 방향 전환을 집행했으며, 1958년 파톨리체프에게 자리를 물려주었다.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원자폭탄 계획: 전자기 분리와 리튬-6

카바노프는 1945년 소련 원자폭탄 계획에 투입되었다. 라브렌티 베리야가 총괄하는 제1총국(PGU) 체제 아래, 보리스 반니코프국가계획위원회의 니콜라이 보리소프와 함께 '엘렉트로실라' 공장에 특별설계국(SKB)을 설치하는 초안을 작성했고, 이는 1945년 12월 27일 소련 인민위원회 비밀 결의 제3176-964сс호로 확정되었다. 카바노프는 또한 아나스타스 미코얀이 이끄는 위원회의 일원으로 니콜라이 보즈네센스키, 반니코프, 아브라함 자베냐긴 등과 함께 노긴스크 제12공장(현 엘렉트로스탈 소재)에 우라늄 광석 용해용 진공 고주파 전기로를 공급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 전기로들은 소련 최초의 원자로 Ф-1용 우라늄 봉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었다.

그의 핵심적 공헌은 전자기 방식에 의한 우라늄 동위원소 분리 기술의 산업적 확립이었다. 이는 맨해튼 계획의 캘루트론과 유사한 경로로, 카바노프는 자신이 관장하는 전기공업성의 제조 역량을 동원해 전자기 분리 장치를 개발·생산하였다. 이 작업은 곧 열핵무기로 이어졌다. 수소폭탄에 필수적인 리튬-6 동위원소의 전자기 분리·농축 기술을 확립하고 산업 규모로 실현한 공로로, 그는 1953년 스탈린상 1등급을 수상했다. 이는 그해 8월 소련 최초의 열핵폭탄 РДС-6с(이른바 '슬로이카') 실험 성공의 기술적 토대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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