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니콜라예비치 로마노프

Николай Николаевич Романов

차르 앞에서 권총을 꺼내 입헌군주제를 강요한 대공

1905년 10월, 니콜라이 2세가 군사독재를 택하려 하자 니콜라이 니콜라예비치 대공은 권총을 꺼내 들고 이렇게 외쳤다. "폐하께서 비테의 안을 받아들이지 않으시면, 제가 이 자리에서 제 머리에 총을 쏘겠습니다."

니콜라이 1세의 손자이자 니콜라이 2세의 숙부였던 그는 로마노프 왕조 말기 군부에서 가장 신망을 얻은 대공이었다. 1905년 혁명 당시 차르가 군사독재를 택하려 하자, 권총을 꺼내 들고 자살하겠다며 맞서 니콜라이 2세가 비테의 개혁안과 10월 선언을 수용하게 한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직후 최고사령관에 임명되어 동부전선을 지휘했으나 탄넨베르크 참패와 보급난 속에 1915년 차르에게 직책을 넘겨주고 캅카스 총독 겸 전선 사령관으로 전임되었다. 혁명 후 크림반도에 은거하다 1919년 영국 전함으로 탈출했고, 망명 중 백군 잔존 세력에 의해 잠시 황제로 추대되기도 했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캅카스 전선의 공세와 지휘

1915년 9월 니콜라이 2세가 러시아군 최고사령권을 맡자 니콜라이 니콜라예비치 대공은 캅카스로 이동해 오스만 제국군을 상대하는 전선을 지휘했다. 1916년 1월 그는 니콜라이 유데니치 장군과 함께 오스만령 아르메니아 방면에서 대공세를 시작했다. 러시아군은 2월 16일 에르주룸, 4월 18일 트라브존, 8월 2일 에르진잔을 점령했고, 오스만군의 지연된 반격은 오으누트에서 저지되었다. 가을에 전선은 러시아에 유리한 상태로 안정되었으나, 이후 전투의 양상은 러시아 혁명의 여파에 크게 좌우되었다. 캅카스 총독이자 전선 사령관이었던 대공은 이 작전에서 야전군 지휘관 유데니치와 협력했으며, 승전 자체를 그 개인의 단독 지휘 성과로 돌릴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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