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혁명을 목격하고 '개혁혁명(refolution)' 개념으로 평화적 체제 전환을 규정한 영국 역사가
프라하의 한 지하 술집에서 바츨라프 하벨을 만난 1989년 11월 23일, 하벨이 체제 전환의 속도에 놀라워하자 응수했다: '폴란드에서는 10년, 헝가리에서는 10개월, 동독에서는 10주 걸렸습니다.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10일이면 되지 않을까요?'
옥스퍼드대 유럽학 교수이자 《가디언》 칼럼니스트로, 중동부 유럽의 현대사와 1989년 공산 체제의 붕괴를 현장에서 추적해온 영국 역사가다. 1989년 바르샤바·부다페스트·베를린·프라하를 종횡하며 시민혁명을 목격하고 《마법의 랜턴》(1990)에 기록했으며, 개혁(reform)과 혁명(revolution)의 합성어인 '개혁혁명(refolution)' 개념을 제안해 평화적 체제 전환의 역사적 성격을 규정했다. 조지 케넌이 '현재의 역사가'라 부른 뒤로도 40년 가까이 유럽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관한 글쓰기를 이어왔으며, 2017년 샤를마뉴상을 비롯한 수상 경력은 그의 저작이 학계와 정책 결정 현장을 동시에 움직여왔음을 보여준다.
경력 연표
- 1980그단스크 레닌 조선소 파업을 서방 언론 최초로 보도, 레흐 바웬사를 만남
- 1986–1987우드로 윌슨 국제학술센터 펠로
- 1989바르샤바·부다페스트·베를린·프라하에서 1989년 혁명 목격, 《마법의 랜턴》(1990) 집필
- 2000–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선임펠로
- 2004–옥스퍼드대 유럽학 교수, 《가디언》 국제정치 칼럼 연재
- 2017샤를마뉴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