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코프-촌가르 작전
Perekop–Chongar operation
1920년 11월 7일부터 17일까지 프룬제의 남부전선과 마흐노의 반란군이 페레코프 지협과 시바시, 촌가르를 뚫고 크림의 브란겔군을 무너뜨린 작전. 터키 방벽 정면 공격이 막히자 시바시의 얕은 갯벌을 건너 리톱스키 반도로 돌아갔고, 11일 유슌 방어선과 촌가르 방어선이 뚫렸다. 브란겔은 군인과 민간인 약 15만 명을 배로 크림에서 빼냈고, 소련 역사 서술은 이 작전을 내전의 끝으로 보았다.
상세
백군의 방어는 길이 11킬로미터의 터키 방벽과 깊이 10미터의 해자를 중심으로 한 페레코프 선, 그 남쪽 20~25킬로미터의 유슌 선, 그리고 촌가르와 아라바트 사주의 참호선으로 이루어졌다. 아조프 함대가 얼음에 갇히자 프룬제는 주공을 페레코프로 옮겨 제6군과 제1·2기병군에 맡기고, 제4군과 제3기병군단은 촌가르에서 조공을 펼쳤다. 11월 8일 밤 영하 12도의 강풍 속에서 제15·52사단과 기병이 7킬로미터의 시바시를 건너 포스티코프의 쿠반 여단을 몰아냈고, 카레트니크의 반란군도 뒤따라 건넜다. 블류헤르의 제51사단은 8일 터키 방벽 정면 공격에서 절반 넘게 잃었으나, 포위 위협에 코르닐로프 사단이 9일 새벽 방벽을 버리자 유슌으로 나아갔다.
10~11일 유슌과 카르포바 발카에서 바르보비치의 기병군단이 역습해 제15·52사단을 리톱스키 반도 쪽으로 밀어붙였지만, 반란군 기병의 타찬카 기관총과 미로노프의 제2기병군에 막혀 물러났다. 11일 유슌 방어선이 뚫렸고, 같은 날 촌가르에서는 제266·267연대가 큰 희생 끝에 방어선을 넘었다. 11일 전선에 투입된 제2기병군은 12일 잔코이, 13일 심페로폴에 들어갔다. 브란겔은 이미 철수를 명령해 두었고 11월 12~16일 126척의 배가 세바스토폴, 예우파토리야, 얄타, 페오도시야, 케르치에서 군인과 민간인을 태워 떠났다. 크림에 남은 백군 포로는 벨러 쿤의 명령으로 체카에게 학살되었는데 그 수는 1만 3천 명에서 5만 명 이상까지 추산되며, 11월 26일 붉은 군대는 함께 싸운 마흐노 부대를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