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트로 바돌리오

Pietro Badoglio

파시즘에 봉사하다 전환을 이끈 원수

1943년 9월 8일 휴전이 발표됐을 때, 바돌리오 정부는 로마를 떠나 연합군의 보호를 찾아 남쪽으로 향했다.

피에트로 바돌리오는 이탈리아 왕국의 군인이자 식민지 전쟁의 지휘관으로, 리비아와 에티오피아에서 제국의 폭력을 집행했다. 그는 무솔리니 체제의 핵심 군사 관료였지만, 1940년 그리스 전역의 실패 뒤 사임하고 왕실의 정권 교체에 참여했다. 1943년 무솔리니 축출 뒤 총리가 되어 연합국과 휴전협정을 체결했으나, 발표와 군 지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독일군의 무장해제와 이탈리아 국가의 붕괴를 막지 못했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에티오피아 전쟁과 화학무기 사용

1935년 이탈리아의 에티오피아 침공에서 바돌리오는 북부 전선의 이탈리아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전쟁 중 이탈리아군은 독가스를 사용했다. 역사가 라이너 바우덴디스텔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이탈리아 자료를 검토한 연구에 따르면, 무솔리니는 1936년 3월 28일 바돌리오에게 가스의 종류와 규모를 제한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다시 승인했다. 이튿날 작성된 이탈리아 문서는 이 승인을 기록한다. 이는 바돌리오가 화학무기 사용을 허가받고도 지휘관직을 유지했음을 보여주지만, 해당 기록만으로 그가 실제 작전을 직접 명령하거나 각 공격을 지휘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 전쟁은 1925년 제네바 의정서가 금지한 화학전의 실제 사례였다. ICRC 현장 대표들은 이탈리아군의 가스 사용에 관한 보고와 목격 정보를 보냈고, 그중 마르셀 주노의 코렘 인근 목격 보고가 로마를 방문한 ICRC 대표단에도 전달되었다. 그러나 바우덴디스텔의 연구에 따르면 ICRC는 무솔리니와의 짧은 면담에서 겨자가스를 일반적으로 언급했을 뿐, 로마 방문 중 이를 공식 쟁점으로 제기하지 않았다. 바돌리오의 군사 지휘와 이탈리아군의 화학무기 사용은 에티오피아 정복을 위한 파시스트 국가의 폭력 행사라는 맥락에서 함께 다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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