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세르게예비치 사비츠키

Константин Сергеевич Савицкий
소련 우즈베키스탄 1905–1955 ✕ 처형

코불로프의 개인 비서, 1955년의 사형수

트빌리시 처형장에서 사비츠키와 NKVD 간부들은 '사슬에 묶인 개처럼 죄수들에게 달려들어 권총 손잡이로 무자비하게 구타했다' — 1954년 목격자 증언.

타슈켄트 출신의 NKVD 장교로, 차르 군대 대령이자 백위대 조직가의 아들이었다. 1931년 그루지야 NKVD에 들어가 보그단 코불로프의 후원 아래 빠르게 승진했으며, 대숙청기에는 제4부에서 수감자 고문과 사건 조작에 직접 가담했다. 이후 코불로프의 개인 비서로 전속되어 NKGB 서기국, 대외재산관리국을 거치며 베리야 파벌의 핵심 실무자로 활동했다. 대령 계급에 그쳤으나 1953년 베리야 몰락 직후 체포되어 2년 뒤 총살형을 받았다.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1955년 트빌리시 재판과 처형

사비츠키는 1953년 7월 1일, 베리야가 체포된 지 5일 만에 '루하지제 사건'으로 체포되었다. 그는 1955년 9월 7일부터 19일까지 트빌리시 철도문화궁에서 열린 공개재판에서 라파바, 루하지제, 체레텔리, 크리먄, 하잔, 파라모노프, 나다라야 등 베리야 파벌의 그루지야 NKVD 핵심 간부 7명과 함께 피고석에 섰다. 재판은 소련 최고재판소 군사합의부가 주재하고 루덴코 검찰총장이 직접 공소를 맡았다. 기소 내용은 RSFSR 형법 제58-1조 'b'(조국반역), 제58-8조(테러), 제58-11조(반혁명 조직) 위반이었다.

사비츠키는 예비심문에서 1937~1938년 베리야-코불로프-고글리제가 구축한 불법적인 대량 체포·고문·사건 조작 시스템의 핵심 집행자였음을 인정했다. 그가 1938년 4월 11일 직접 작성한 5인 체포 스프라프카(증명서)에는 베리야와 코불로프의 '전원 체포하라'는 친필 지시가 남아 있었다. 법정에서도 사비츠키는 트빌리시 내부감옥의 '뜨거운 방'과 '차가운 방' 고문실 운영, 고무 곤봉과 밧줄을 이용한 구타, '컨베이어' 심문 등에 직접 가담했음이 다수의 증인 진술로 입증되었다. 수감자들을 처형장으로 끌고 가기 전 베리야가 "저승 가기 전에 면상을 날려줘라"고 지시했으며, 사비츠키와 동료들이 권총 손잡이로 결박된 죄수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했다는 증언도 채택되었다.

1955년 9월 19일 군사합의부는 사비츠키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판결은 곧 집행되었다. 그는 소련 국가보안기관에서 대령 계급에 그친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였으나, 베리야 몰락 후 그루지야 NKVD의 불법적 폭력 행위에 대한 사법적 책임을 물은 최초의 주요 재판에서 처형된 피고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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