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현대화
Four Modernizations
농업·공업·국방·과학기술의 현대화라는 국가 목표. 1964년 저우언라이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처음 제시했고 1975년 다시 내걸었으나 급진파의 반대로 묻혔다. 1978년 11기 3중전회가 당의 중심 과제를 계급투쟁에서 4개 현대화로 옮기면서 개혁개방의 공식 목표가 되었다. 웨이징성이 「제5의 현대화」로 민주를 요구한 것은 이 구호에 대한 응답이었으며, 덩샤오핑은 「4항 기본원칙」으로 정치적 한계를 그었다.
상세
1964년 12월 저우언라이의 정부활동보고는 「금세기 안에 현대적 농업·공업·국방·과학기술을 갖춘 사회주의 강국」을 목표로 제시했다. 문화대혁명으로 사라졌던 이 구상은 1975년 제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저우가 다시 제기했고 덩샤오핑이 「정돈」으로 뒷받침했으나 곧 「덩샤오핑 비판」 운동에 부딪혔다.
1978년 화궈펑도 4개 현대화를 내걸고 대규모 설비 수입 계획을 추진했으며, 11기 3중전회는 이를 당의 중심 과제로 확정했다. 1979년 3월 덩샤오핑은 「4개 현대화의 실현에는 4항 기본원칙(사회주의 노선·프롤레타리아 독재·당의 지도·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쩌둥 사상)이 필요하다」고 연설해 민주의 벽 운동을 억제했다.
1987년 제13차 당대회는 「세 걸음(三步走)」 전략으로 21세기 중반까지의 현대화 시간표를 제시했다. 4개 현대화는 정치체제 개혁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소련 페레스트로이카와 구별되었고, 이 차이가 1989년 이후 두 체제의 다른 궤적을 설명하는 논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