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ganische Zusammensetzung des Kapitals / органическое строение капитала · 1867년–현재

자본의 유기적 구성

Organic Composition of Capital

마르크스 정치경제학에서 불변자본(c)과 가변자본(v)의 가치 비율(c/v). 자본의 기술적 구성에 의해 규정되고 그 변화를 반영하는 가치 구성만을 마르크스는 유기적 구성이라 불렀다. 축적과 기술 발전에 따라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총자본에서 노동력의 비중이 줄어 이윤율 저하 경향의 핵심 동인이 된다. 다만 상승 경향 자체는 학계의 논쟁거리다.

상세

정의

마르크스는 자본 구성을 두 측면에서 구분한다. 가치 측면에서는 불변자본(생산수단의 가치)과 가변자본(노동력의 가치, 임금 총액)으로 나뉘고, 물질 측면에서는 생산수단과 살아있는 노동력으로 나뉜다. 뒤쪽이 기술적 구성이다.

『자본론』 제1권에서 마르크스는 이렇게 쓴다. “나는 전자를 자본의 가치구성이라 부르고, 후자를 자본의 기술적 구성이라 부른다. … 가치구성이 기술적 구성에 의해 규정되고 그 변화를 반영하는 한, 나는 그것을 자본의 유기적 구성이라 부른다. 자본의 구성을 한정 없이 말할 때는 언제나 유기적 구성을 뜻한다.” 독일어 원문은 ‘organische Zusammensetzung des Kapitals’이며, 마르크스 연구 문헌에서는 흔히 OCC로 약칭한다. 마르크스는 “자본의 구성”이라고만 쓸 때도 언제나 유기적 구성을 가리킨다.

정의에는 주의할 점이 있다. 기술적 구성은 가치와 무관한 구체적 노동의 비례인 반면, 가치구성은 기술적 구성이 그대로여도 변동하고 기술적 구성이 변해도 그대로일 수 있다. 두 개념은 동일하지 않다. 또한 이 비율이 낮다는 것은 가치창출 노동의 비중이 높다는 뜻이고, 높다는 것은 가치창출 정도가 낮다는 뜻이다.

역사

마르크스가 이 개념을 제시해 출판한 것은 1867년 『자본론』 제1권,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법칙을 다룬 장이며 독일어판은 MEW 23권 640쪽에 해당한다. 제3권에서의 본격적인 전개는 제8장에서 이루어졌으나, 이 원고는 마르크스 사후 엥겔스가 편집해 1894년에 출판했다. 마르크스는 자본 축적과 생산 영역의 경쟁이 적어도 장기적으로는 유기적 구성의 상승을 필연적 결과로 낳는다고 보았다. 상승 경향과 이윤율 저하를 위기론의 근간으로 삼아 체계적으로 탐구한 최초의 마르크스주의자는 1929년의 헨리크 그로스만이었고, 이 위기론적 함의가 널리 알려진 것은 1894년 『자본론』 제3권 출간 이후였다.

사례

어떤 지표로 재든 설비·기계 집약적인 석유산업은 유기적 구성이 높고, 요식업처럼 노동집약적인 업종은 낮은 편이다. 유기적 구성은 생산 기술, 경제 내 부문, 그리고 기술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 실증적으로는 노동자나 노동시간당 고정설비·재료로 기술적 구성을, 고정자본과 중간지출을 합해 노동비용 가치로 나누어 가치구성을 근사한다. 가장 정확한 추정치는 제조업 같은 특정 부문의 지출을 대상으로 한다.

유기적 구성은 상승만 하지 않는다. 심각한 불황기에는 물적 자본이 평가절하되고 유휴화되거나 파괴되며 노동자가 실업 상태가 되어 유기적 구성이 하락한다. 비수익성 전시 생산도 평균 유기적 구성을 낮출 수 있고, 불변자본의 비용을 떨어뜨리는 기술혁신도 같은 효과를 낸다. 서비스 부문의 비중이 커지면서 유기적 구성이 낮아진다는 주장도 있으나, 노동과정은 언제나 물적 결과를 낳는다는 점에서 이 관찰이 전체로서의 사회적 생산과정에는 여전히 타당할 수 있다는 반론이 있다.

관계

유기적 구성의 크기는 평균 이윤율을 통해 마르크스의 위기론에서 중요하다. 이윤율 p' = s/(v+c) = e/(1+OCC)이므로 유기적 구성이 상승하면 이윤율은 하락한다. 실현된 잉여가치가 늘어날 때마다 그보다 더 큰 불변자본 투자가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마르크스는 이 하락이 경향일 뿐이며 상쇄 요인이 있다고 보았다. 제3권 초고에서 그가 든 것은 여섯 가지다. 노동 착취의 강화, 노동력 가치 이하로의 임금 인하, 불변자본 요소의 저렴화, 상대적 과잉인구(산업예비군)의 증가, 투입재와 소비재 비용을 낮추는 대외무역, 주식회사를 통한 주식자본의 증대다. 다만 이 요인들도 결국 평균 이윤율의 하락을 막지 못한다고 그는 보았다.

유기적 구성은 이윤율 저하 경향의 법칙 및 마르크스가 가장 중요한 이론적 성취로 여긴 위기론과 연결된다. 로만 로즈돌스키에 따르면 마르크스는 이 법칙을 “모든 면에서 현대 정치경제학의 가장 중요한 법칙”이라 불렀다. 유기적 구성의 상승은 사회적 노동 생산력의 동일한 발전에서 나오며, 이는 이윤율의 하락과 이윤량의 증대를 함께 낳는다. 산업 부문마다 유기적 구성이 다르면 리카도의 도식에서는 부문별 이윤율이 달라지는 문제가 생기는데, 마르크스는 생산가격론과 경쟁을 통한 이윤율 격차의 평준화로 이에 답하려 했고 그 성공 여부는 전형문제 논쟁에서 다투어진다.

유기적 구성이 역사적으로 반드시 상승하는지는 논쟁적이다. 오키시오 정리(1961)에 따르면 실질임금이 일정한 조건에서 비용을 낮추는 기술변화는 균형 이윤율을 오히려 높인다. 로머는 고정자본을 포함한 확장에서 “실질임금이 일정한 경쟁적 균형 환경에서 이윤율 저하론을 만들어낼 희망은 없다”고 결론지었다. 보르트키에비치, 하버마스, 하인리히, 스티브 킨 등도 마르크스의 증명에 이의를 제기한다. 이는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열린 학술 논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1830년대 이후 콘드라티예프 파동에 관한 통계적·역사적 증거는 상승하는 유기적 구성 이론에 우호적이라고 평가되기도 하나(임금 몫이 상승하는 산업을 찾기 어렵다), 비판자들은 물적 자본의 가치 측정이 어렵고 장기 시계열은 오류가 많다고 지적한다. 실증 연구도 엇갈린다.

구별

유기적 구성은 기술적 구성 및 일반적인 가치구성과 구별된다. 기술적 구성은 구체적 노동, 즉 사용가치의 비례로서 가치평가가 개입하지 않는다. 가치구성은 생산수단 가격의 변동이나 임금 변화처럼 기술 변화와 무관한 요인으로도 움직인다. 마르크스가 유기적 구성이라 부른 것은 기술적 구성에 의해 규정되고 그 변화를 반영하는 가치구성뿐이다.

표현 방식도 여럿이다. 보통은 c/v로 쓰지만, 마르크스주의 문헌에서는 불변자본을 새로 생산된 가치로 나눈 c/(s+v)(자본·산출 비율에 가까움)나, 덜 쓰이지만 폴 M. 스위지의 c/(c+v)도 활용된다. 현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에서는 신고전파의 자본심화 개념에 대한 이론적 대안으로 쓰이기도 한다. 다만 유기적 구성은 모든 자본자산에 적용되지 않고 생산에 투입된 자본에만 적용되며, 주택 같은 소비 영역의 자산은 제외된다. 기업이 묶어 둔 총자본에는 고정자산·재료·임금 외에 유동자금, 적립금, 기타 금융자산도 포함된다는 점도 신고전파의 자본·산출 비율 개념과 다르다.

관련 인물

출처

  1. 위키백과 (영문) overview of OCC, ratios, relation to falling rate of profit, and historical trends
  2. 마르크스주의 인터넷 아카이브 Marxists.org Encyclopedia of Marxism entry: definition, distinction from technical composition, formula c/v, and tendency to rise
  3. 마르크스주의 인터넷 아카이브
  4. 위키백과 (영문)
  5. 마르크스주의 인터넷 아카이브
  6. 마르크스주의 인터넷 아카이브
  7. de.wikipedia.org
  8. 위키백과 (영문)
  9. 위키백과 (영문)
  10. 위키백과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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