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공동저자이자 후원자, 『공상에서 과학으로』의 저자
「국가는 '폐지'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멸한다.」 — 『공상에서 과학으로』(1880)
바르멘의 방적공장주 집안에서 태어나 맨체스터의 가업을 관리하며 『영국 노동계급의 상태』(1845)를 썼다. 1848년 혁명과 바덴 봉기를 거친 뒤 20년을 상사에 매여 런던의 마르크스 가족을 부양했다. 뒤링을 반박한 『반뒤링론』(1878)에서 세 개 장을 뽑아 만든 소책자가 『공상에서 과학으로』(1880)이고, 이 책은 곧 열 개 언어로 번역되어 마르크스주의 입문서가 되었다. 마르크스 사후에는 『자본론』 2·3권을 편집했고, 1891년 15년간 묻혀 있던 『고타강령 비판』을 당 지도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발표했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 1842–1844맨체스터 에르멘 운트 엥겔스 상사 근무 — 『영국 노동계급의 상태』의 현장
- 1844파리에서 마르크스와 만나 평생의 공동작업을 시작
- 1848『공산당 선언』 공동 집필, 『신라인신문』 편집진
- 1849바덴-팔츠 봉기에 부관으로 참전
- 1850–1870맨체스터 상사로 복귀 — 20년간 마르크스 가족을 부양
- 1878『반뒤링론』 출간 — 각주에서 비스마르크식 국유화를 '사이비 사회주의'라 부르다
- 1880라파르그의 요청으로 세 개 장을 발췌해 『공상에서 과학으로』를 프랑스어로 발표
- 1883–1894마르크스 사후 『자본론』 제2권과 제3권 편집
- 1891『고타강령 비판』을 『신시대』에 발표 — 당의 반대를 서문으로 정면 돌파
- 1895런던에서 사망
관련 역사 사건
- 1870–1871보불전쟁브라운슈바이크 위원회에 보낸 편지의 공동 집필자1870년 9월 1일 무렵 마르크스와 함께 브라운슈바이크 위원회에 편지를 보내 병합이 강화를 휴전으로 만들 것이라고 썼다.
- 1848.02–1851.12프랑스 1848년 혁명과 제2공화국개혁 연회와 6월 봉기의 보도자1847년 파리에서 연회 운동을 취재했고, 6월 봉기의 파리를 노동자의 동부와 부르주아지의 서부로 나뉜 전선으로 묘사했다.
- 1848.03–1849.07독일 3월 혁명「신라인 신문」 편집진, 바덴·팔츠 혁명군 부관신문의 군사·외교 논평을 맡았고, 1849년 엘버펠트에서 바리케이드 감독관을 지낸 뒤 빌리히 의용군단의 부관으로 싸웠다. 『독일에서의 혁명과 반혁명』을 썼다.
- 1848.03–1849.10헝가리 혁명과 독립전쟁「신라인 신문」의 헝가리 전쟁 논평가「헝가리 투쟁」에서 코슈트를 「당통과 카르노를 한 몸에 지닌」 혁명가로 칭송하는 한편, 반혁명 편에 선 슬라브 민족들을 「민족 찌꺼기」라 불렀다.
- 1848.01–1849.08이탈리아의 1848년 혁명과 제1차 독립전쟁「신라인 신문」 논평가노바라 패전 뒤 카를로 알베르토의 퇴위를 토리노의 공화국 혁명을 막으려는 수로 읽었다.
- 1848–18491848년 혁명「공산당 선언」 공저자, 바덴 전역 참전1849년 6~7월 바덴 전역에서 빌리히의 부관으로 프로이센군과 싸웠다.
- 1870–1871파리 코뮌인터내셔널 총평의회 위원1891년 서문에서 코뮌을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실례로 제시했다.
- 1893–1896제2인터내셔널 초기의 분쟁취리히 대회 명예 의장1893년 8월 12일 제2인터내셔널 대회에서 유일한 연설을 했고, 1892년 폴란드어판 「공산당 선언」 서문에서 폴란드 독립을 지지했다.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1884)
1883년 마르크스가 사망한 뒤 엥겔스는 그의 유고를 정리하다 미국 인류학자 루이스 헨리 모건의 『고대 사회』(1877)에 대한 마르크스의 상세한 발췌 노트를 발견했다. 마르크스는 모건의 발견을 유물사관으로 비판적으로 확장할 계획이었고, 엥겔스는 이를 "어느 정도 유언의 실행"으로 여기며 불과 두 달(1884년 3월 말부터 5월 26일까지) 만에 원고를 완성했다. 비스마르크의 사회주의자 탄압법 아래서 독일 출판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초판은 취리히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모건이 제시한 인류 진화의 세 단계(야만, 미개, 문명)를 토대로 삼아, 가족 형태의 변천(혈연가족→푸날루아가족→대우혼→일부일처제)을 사유재산의 발생 및 계급 분화와 연결시켰다. 엥겔스는 모계에서 부계로의 이행을 "여성의 세계사적 패배"라고 명명했으며, 일부일처제가 성적 사랑이 아니라 재산 상속의 필요에서 비롯되었음을 논증했다. 국가는 계급 대립을 억제할 수단으로서 지배계급의 도구로 탄생했으며, 따라서 계급이 소멸하면 국가도 "사멸"(Wegfall)한다는 테제가 이 책에서 가장 선명하게 제시되었다.
1891년 제4판에서는 당대 최신 민족지학 연구를 대폭 반영했고, 그 사이 엥겔스가 바흐오펜과 맥클레넌에 대한 논평을 추가했다. 이 저작은 마르크스주의 여성해방론과 원시공산제 논의의 고전적 출발점이 되었으며, 사회주의 페미니즘과 인류학에 모두 지속적인 논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