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국제연합 (2½ 인터내셔널)
Vienna Union (Two-and-a-Half International)
제2인터내셔널의 개혁주의와 코민테른의 혁명 노선 사이에서 통합을 시도한 중도 사회주의 정당들의 국제 조직. 1921년 빈에서 결성되어 독일 독립사회민주당, 영국 독립노동당, 러시아 멘셰비키 등을 묶었고, 1923년 재건된 제2인터내셔널과 합쳐 노동사회주의 인터내셔널을 만들었다.
상세
결성
빈 국제연합은 1921년 2월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의에서 창설되었다. 창립 세력은 제2인터내셔널을 떠나온 중도 정당들이었고, 이들은 제2인터내셔널을 비판하면서도 그와 다른 노선을 세우지는 않았다. 열 개 정당이 참여했으며 독일 독립사회민주당, 프랑스 사회당(SFIO), 영국 독립노동당, 스위스 사회민주당, 오스트리아 사회민주당, 루마니아 사회당 계열이 여기에 속했다. 1921년 4월에는 스페인 사회노동당이, 이어 이탈리아 사회당의 최대파가 합류했다. 중앙유럽·서유럽의 정당들로 구성된 조직이었고, 러시아 멘셰비키 국제주의파의 율리 마르토프가 참여했으며 오스트리아마르크스주의의 영향이 컸다. 서기에는 오스트리아 사회민주당의 프리드리히 아들러가 선임되었고, 오토 바우어도 주요 인물이었다.
제2·제3인터내셔널 사이에서
빈 국제연합은 개혁주의적 제2인터내셔널과 코민테른(제3인터내셔널) 어느 쪽에도 가입하지 않은 정당들이 만들었다. 이들은 두 인터내셔널이 교조주의에 빠져 각국의 구체적 정치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비판했고, 두 인터내셔널의 통합 자체를 목표로 내걸었다. 그렇기 때문에 '2½ 인터내셔널'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독일어 정식 명칭은 국제사회주의정당노동동맹(Internationale Arbeitsgemeinschaft Sozialistischer Parteien)이다.
베를린 삼자회의와 합병
1922년 4월 2일부터 5일까지 베를린에서 세 인터내셔널 대표단이 참가한 삼자회의가 열렸으나 통일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코민테른이 회담에서 발을 뺐다. 같은 해 9월 24일 독일에서 주요 구성 정당인 독일 독립사회민주당이 제2인터내셔널 계열의 독일 사회민주당과 합당했다. 코민테른의 완고한 태도에 실망한 빈 국제연합은 1923년 5월 함부르크에서 열린 공동 대회에서 재건된 제2인터내셔널과 합쳐져 노동사회주의 인터내셔널을 결성했다. 루마니아 사회당 연맹처럼 새 조직에 가입하기를 거부한 정당도 있었다.
관련 용어
출처
- 마르크스주의 인터넷 아카이브 formation, political position and 1923 reunion
- 마르크스주의 인터넷 아카이브 Vienna Union membership, unity campaign and creation of the LSI
- 위키백과 (영문)
- 마르크스주의 인터넷 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