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fare state / Sozialstaat · 1880년대–현재 (1880년대 비스마르크의 사회보험에서 시작되었고, 가장 완전한 형태는 2차 세계대전 뒤에 갖추어졌다. 영국에서는 1948년 7월 5일 국민보험법·국민부조법·국민보건서비스법이 시행되었다.)

복지국가

Welfare state

국가가 연금·실업보험·의료·교육·주거 같은 사회보장으로 시민의 경제적·사회적 안녕을 지키고 늘리는 국가 형태. 1880년대 독일 비스마르크의 사회보험에서 시작되었고,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을 거쳐 전후 서유럽에서 가장 완전한 형태가 되었다. 사회주의를 막으려는 보수적 개혁, 노동운동이 얻어 낸 성과, 자본과 노동의 타협 등 여러 갈래로 해석된다.

상세

근대 산업사회 최초의 복지국가는 1880년대 독일 제국에서 비스마르크가 세웠다. 1881년 11월 17일 제국의회에 보낸 칙서는 이 정책을 「실천적 기독교」라 불렀고, 산재·질병·노령에 대한 사회보험이 차례로 도입되었다. 이런 조합주의적 복지는 처음부터 노동계급을 갈라 조직 노동의 힘을 꺾고 개인을 국가에 묶으려는 것이었으므로, 사회주의자와 노동자 조직은 처음에 이를 의심하고 스스로 공제 조직을 꾸렸다. 영국에서는 1906~1914년 자유당 정부의 개혁이 노령연금(1908), 무상 급식(1909), 국민보험법(1911)을 도입했다.

대공황은 수많은 사람을 실업과 빈곤으로 몰아넣으며 복지국가로 가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때 복지국가는 왼쪽의 공산주의와 오른쪽의 무규제 자유방임 자본주의 사이의 「중간 길」로 여겨졌다. 1942년 12월 영국의 「베버리지 보고서」는 결핍·질병·무지·불결·나태라는 「다섯 거인」과 싸우자며, 일하는 나이의 모든 사람이 매주 국민보험료를 내고 아프거나 실업·은퇴·사별했을 때 급여를 받는 체계를 제안했다. 1945년 총선에서 이긴 노동당 정부가 이를 법으로 옮겼고, 1948년 7월 5일 국민보험법·국민부조법·국민보건서비스법이 시행되어 영국 복지국가의 뼈대가 되었다. 2차 세계대전 뒤 서유럽 일부 나라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포괄하는 사회보장으로 나아갔다.

복지국가의 모습은 나라마다 크게 다르다. 덴마크 사회학자 에스핑-안데르센은 1990년 『복지 자본주의의 세 세계』에서 세 유형을 나누었다. 노동계급의 동원이 약하고 자산 조사에 따른 급여와 민간 복지에 기대는 자유주의형(미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가톨릭 보수주의 전통 위에서 사회보험을 중시하지만 소득 재분배는 제한하는 보수 조합주의형(오스트리아·이탈리아·프랑스·독일), 노동계급과 사회민주당이 강해 보편적 급여와 재분배를 넓힌 사회민주주의형(스웨덴 등 북유럽)이다.

해석도 갈린다. 마르크스는 1848년 혁명이 실패한 뒤 쓴 「공산주의자동맹 중앙위원회 호소문」에서 임금 인상과 사회보험 같은 조치가 노동계급의 처지를 잠시 견딜 만하게 해 혁명 의식을 약하게 하는 「매수」라고 경고했다. 역사가 앨런 라이언은 현대 복지국가가 「사회주의 쪽으로의 전진」에 못 미친다고 보았다. 계급 사이가 아니라 한 사람의 생애 단계 사이에서 소득을 옮기는 장치이며, 소유자를 수용하지도 위계적 경영을 바꾸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역사가 발터 샤이델은 서방 복지국가가 볼셰비키 혁명을 두려워한 엘리트의 대응이었고, 그 위협이 줄자 축소되었다고 보았다. 반대쪽에서는 보수주의·자유지상주의 단체들이 복지가 의존과 근로 의욕 저하를 낳는다고 비판한다. 실증 연구는 GDP의 5분의 1 이상을 복지에 쓰는 서방 나라에서 조세와 이전이 빈곤을 크게 줄인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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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위키백과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