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니트 일리치 브레즈네프

Леонид Ильич Брежнев
소련 소련 공산주의 소련 러시아 1906–1982 ○ 자연사

흔들지 않는 것을 통치로 삼은 사람

1979년 10월 7일 동베를린, 동독 건국 30주년 기념식에서 사진작가 레지스 보수가 브레즈네프와 에리히 호네커의 '사회주의 형제의 키스'를 촬영했다. 이 사진은 드미트리 브루벨의 1990년 베를린 장벽 벽화의 바탕이 되었다.

흐루쇼프 해임에 참여해 그를 대신해 제1서기가 되었고, 1960년대 말까지 권력을 독점했다. 1964년부터 1982년 사망할 때까지 서기장으로, 1960~1964년과 1977~1982년에는 국가원수를 겸했다. 해빙 뒤에는 검열과 탄압이 강화되어 1970년대 중반 정치·종교 사범이 약 1만 명에 이르렀다. 정치·경제 개혁에 적대적이어서 '정체의 시대'의 부패와 소비재 부족을 낳았고, 1975년 이후 건강이 나빠지자 통치에서 물러났다.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 침공과 1979년 아프가니스탄 개입을 결정했으며, 데탕트와 함께 SALT I·헬싱키 협정으로 미국과 핵 균형을 이루었다. 소련영웅 칭호를 네 번 받았고 1978년의 승리훈장은 1989년 취소되었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소련 정치국

1982.11 재임 중 사망

관련 역사 사건

1969년 보로비츠키 문의 총격

1969년 1월 22일, 브레즈네프를 태운 차량 행렬이 크렘린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소유즈 4·5호 우주비행사들을 맞이하는 자리였다. 제2열차에 사격이 집중되었는데, 범인은 그 차에 브레즈네프가 탔다고 생각했다. 브레즈네프는 다치지 않았지만 운전기사 일리야 자르코프가 숨지고 경비병과 우주비행사들이 다쳤다. 레닌 암살 시도(1918년 8월 파니 카플란) 이후 소련 지도자를 겨눈 첫 번째 직접적 암살 시도였다.

범인 빅토르 일린은 1947년 레닌그라드에서 태어났다. 징집에 불만을 품었고 바르샤바 조약군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에 충격을 받았다. 마카로프 권총 두 자루를 훔쳐 탈영했고, 훔친 경찰 제복을 입고 레오노프, 테레시코바, 베레고보이, 니콜라예프가 탄 두 번째 리무진에 총을 쐈다. KGB 심문관 유리 안드로포프에게 그는 브레즈네프를 미하일 수슬로프로 교체하려 했다고 말하며 수슬로프를 두고 '현재 당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이라고 했다. 이것이 진심이었는지 정치국 내분을 유도하려는 시도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린은 살인미수, 테러리즘, 탈영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정신이상으로 판정되어 카잔 정신병원, 이후 레닌그라드 인근의 특수 정신병원(psikhushka)에 수용되었다. 1990년에 석방되었고, 총격 사실은 1991년 소련 해체 이후에야 공개되었다. 사건은 은폐되어, 이틀 뒤 공식 발표는 범인의 성별조차 밝히지 않았을 정도였다.

이 총격 시도는 프라하의 봄 이후의 탄압 국면에 속한다. 1968년 8월 25일 붉은 광장에서 여덟 명의 시위자가 침공에 항의하며 체코슬로바키아 국기와 '너희의 자유와 우리의 자유를 위하여' 같은 구호를 내걸었고, KGB 요원들에게 구타당해 체포되었다. 1968년 10월 재판에서 일곱 명은 강제노동형·유형·정신병원 수용을 선고받았으며, 파인베르크와 훗날 고르바넵스카야는 정신병원 감금소로 보내졌다.

1979년 크리스마스 이브 — 아프가니스탄 침공 결정

1979년 12월 12일, 브레즈네프의 크렘린 사무실에서 소수의 정치국원들이 모였다. 의제는 하나였다: 아프가니스탄에 군대를 보낼 것인가?

KGB 의장 안드로포프와 외무장관 그로미코가 브레즈네프를 설득했다: 아민 정권은 불안정하며 CIA가 개입하고 있다. 소련군 개입은 신속히 끝날 수 있다. 브레즈네프는 마지못해 동의했다. 12월 24일, 소련군 수송기가 카불에 착륙하기 시작했다. 12월 27일에는 특수부대가 대통령궁을 습격해 아민을 살해했다.

브레즈네프는 이것이 단기 '국제적 의무' 이행일 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결정은 소련의 베트남이 되었다: 10년 전쟁, 150만 아프간인 사망, 1만 5천 소련군 전사, 그리고 소련의 도덕적·재정적 파탄. 브레즈네프가 죽은 지 7년 후, 소련군은 철수했다. 그가 남긴 마지막 큰 결정은 제국의 임종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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