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스탈린화의 기억 정치를 연구한 역사가로서, 스탈린 사후 권력 투쟁을 풍자한 아르만도 이아누치의 영화 「스탈린의 죽음」(2017)에 역사 자문을 맡았다.
폴리 존스는 러시아·소비에트 문화와 권위주의 사회의 기억 정치를 연구하는 영국 역사가다. 그녀의 연구는 1956년 비밀 연설 이후 탈스탈린화가 당국의 개혁만이 아니라 작가와 시민들이 검열과 공식 기억을 협상한 과정이었음을 보여 준다. 대표 저서와 편저는 흐루쇼프 시대의 문화·사회 변화, 스탈린주의 과거의 신화와 기억, 해빙기의 이상과 실제 반응 사이의 긴장을 분석한다.
그는 1989년 이렇게 썼다: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단지 냉전의 종식이 아니라 역사의 종말일 수 있다.”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미국의 정치학자이자 국제정치 연구자로, 국가·제도·정치 질서의 형성을 비교해 왔다. 1989년 논문 「역사의 종말?」은 냉전 종식과 자유민주주의의 세계적 확산을 인류의 이념적 진화가 도달한 지점으로 해석하며 1989년의 의미를 둘러싼 가장 유명한 논쟁의 한 축을 만들었다. 1992년 저서 『역사의 종말과 최후의 인간』에서 이 주장을 확장했지만, 이후에는 국가 역량과 법치, 책임성을 강조하며 초기 명제의 단순한 낙관론을 수정했다.
제정 러시아의 민족지학자들이 볼셰비키 국가의 영토 구획과 인구 범주화를 실질적으로 설계했다는 연속성 테제로, 탈소비에트 시대 소련 민족 연구의 지형을 재편했다.
미국의 러시아·소련사 연구자로, 위스콘신대학교 사학과 교수이다. 2005년 저서 『제국들의 민족지』에서 전직 제정 민족지학자들이 볼셰비키에 제공한 지식이 소련의 영토 경계와 민족 정책을 형성했으며, 소련은 제국의 민족지 관행을 단절하지 않고 계승했다는 연속성 테제를 제출했다. 이 저서는 허버트 백스터 애덤스 상을 수상하며 테리 마틴의 『차별적 조치의 제국』이 내세운 소비에트 민족 정책의 참신함 테제와 대비되는, 소련 민족 연구의 양대 해석 축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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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Princeton University 역사학 박사
1998–현재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사학과 교수
2005『Empire of Nations: Ethnographic Knowledge and the Making of the Soviet Union』 출간 (Herbert Baxter Adams Prize, Wayne S. Vucinich Prize 수상)
2020『Soviet Judgment at Nuremberg: A New History of the International Military Tribunal After World War II』 출간
켐프는 『베를린 1961』에서 체크포인트 찰리 전차 대치 때 루시어스 클레이 장군이 케네디 대통령에게 한 말을 기록했다: "우리가 신경 쓰는 건 우리의 신경이 아니라 워싱턴에 계신 여러분의 신경입니다."
프레더릭 켐프는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저자로, 독일계 이민자 가정의 배경과 유럽 특파원 경험을 바탕으로 냉전의 정치와 대서양 관계를 다뤘다. 그의 대표작 『베를린 1961』은 새로 공개된 미국·소련·독일 문서와 인터뷰를 엮어 베를린 장벽 건설과 1961년 10월 체크포인트 찰리의 전차 대치를 재구성했다. 이 책은 케네디의 위기 대응을 약함으로 해석하고 흐루쇼프의 선택을 제약 조건 속에 놓았으며, 그 비대칭적 논지는 독립 서평에서 비판과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2008년 인터뷰에서 "프랑코는 스페인 국민 대다수의 감사와 인정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마오주의 도시게릴라 조직 GRAPO의 창립 멤버에서 프랑코 옹호 역사 수정론자로 전향한 스페인의 논쟁적 저술가. 스페인 내전의 발발 책임이 좌익의 반민주적 혁명 기도에 있다고 주장하며, 1934년 10월 사회당 주도 봉기를 내전의 실질적 시작으로 보는 관점으로 포스트 프랑코 역사학계의 정설에 도전했다. 2003년 『내전의 신화』는 15만 부 판매로 대중적 성공을 거두었고, 스탠리 G. 페인의 옹호와 폴 프레스턴 등 주류 역사학자들의 맹비판 사이에서 스페인 현대사 수정주의 논쟁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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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1974마드리드 국립언론학교 수학, 급진적 반프랑코 운동가로 활동
1975마오주의 무장조직 GRAPO 공동 창립, 10월 1일 경찰관 살해 현장에 동행
1977GRAPO에서 제명됨
1983납치 공모로 징역 1년 선고, 사회 재편입 조치 수용
1999–2001『내전의 기원』 등 3부작 출간, 수정주의적 내전 해석 제시
2003『내전의 신화』 출간, 15만 부 판매 및 6개월 연속 베스트셀러
2005–현재Libertad Digital 등에 칼럼 기고, 프랑코 옹호 역사서 다수 출간
고향 마르키우카에 정착한 러시아 이주민 401가구 가운데 329가구가 1년 안에 돌아갔다는 자료를 들어, 그 정착이 오늘날 돈바스 분리주의의 뿌리라는 통설을 근거 없는 신화라고 반박했다.
헤나디 예피멘코는 20세기 전반 소비에트 우크라이나의 정치·사회사를 연구한 우크라이나 역사가다. 그는 홀로도모르 이후 농촌 재정착을 두 차례 파동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국가가 곡물 생산 기반을 회복하려 경제적으로 추진한 정책과 이주민의 대규모 귀환을 함께 밝혔다. 그의 연구는 인구 이동을 민족 구성의 단순한 변화로 과장하지 않고, 기근 뒤 농촌의 노동력과 국가 통치가 맞물린 문제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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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1994루한스크 국립 교육기관 역사학부에서 수학
1993–1997마르키우카 중등학교 역사 교사
1997–2000우크라이나 역사연구소 대학원
2001「1932~1938년 소비에트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연방공산당의 민족·문화 정책」으로 역사학 박사학위 취득
2000–현재우크라이나 국립과학원 역사연구소 20~30년대 우크라이나사 부문 연구원
2013「기근 이후 시기 이주와 추방」에서 1933~1934년 재정착의 지역별 자료를 체계화
스페인 내전은 어떤 의미에서 불이 꺼지기 전의 전쟁이었다. 권력 행위자들이 다르게 행동했다면 유럽과 세계사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었던 전쟁.
리버풀에서 태어나 옥스퍼드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영국의 현대 유럽사 학자로, 왕립할러웨이 런던대학의 현대유럽사 명예교수이다. 2002년에 출간한 『전쟁 속의 스페인 공화국』은 스페인 내전 연구의 표준 저작으로 자리 잡았고, 2005년 『스페인 내전: 아주 짧은 입문』은 5만 부 이상 팔리며 다섯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녀의 연구는 서방 열강의 불개입 정책에 버려진 민주 공화국의 비극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스페인 내전을 유럽 파시즘에 맞선 최초의 국제적 전장이자 냉전적 해석 이전의 마지막 반파시즘 전쟁으로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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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s–1990sUniversity of Southampton에서 연구·강의
1995Jo Labanyi와 『Spanish Cultural Studies』 공동 편집 (Oxford University Press)
2002『The Spanish Republic at War』 출간 (Cambridge University Press)
호프 M. 해리슨은 독일과 러시아, 냉전의 국제정치를 연구한 미국의 역사가다. 대표작은 동독과 소련의 관계를 동독 자료와 소련 자료로 재구성한 《소련을 장벽으로 몰아붙이기》다. 그녀는 1961년 국경 폐쇄를 흐루쇼프의 일방적 결정으로만 보던 강대국 중심 서술에 이의를 제기하며, 발터 울브리히트가 동독의 경제·정치적 위기를 해결하려 소련을 지속적으로 압박했다고 논증했다. 이 해석은 작은 사회주의 국가의 행위와 동맹 내부의 긴장이 냉전의 고위정치를 형성했다는 점을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