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entheorie (marxistische) · 1819–현재 (시스몽디의 『신경제학 원리』(1819)의 과소소비론에서 시작해, 마르크스의 『자본』(제3권 1894년), 투간-바라놉스키(1894)의 불비례론, 룩셈부르크(1913)와 그로스만(1929)의 붕괴론 논쟁, 1970년대 이윤 압박론과 이윤율 저하론의 부활을 거쳐 2008년 이후의 논쟁까지 이어진다.)

공황론

Crisis theory

자본주의 경제가 왜 주기적으로 과잉생산과 대량 실업, 파산을 겪는지 설명하려는 이론들. 마르크스는 공황을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자본주의적 생산의 모순이 터져 나오는 형태로 보고, 『자본』 곳곳에서 상품이 팔리지 않는 실현의 어려움, 부문 사이의 불비례, 자본의 과잉축적과 이윤율 저하를 함께 다루었다. 그가 공황론을 하나로 완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뒤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대중의 소비가 생산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과소소비론, 부문 사이 비율이 어긋난다는 불비례론, 자본의 유기적 구성이 올라 이윤율이 떨어진다는 이윤율 저하론, 임금 상승이 이윤을 압박한다는 이윤 압박론 등으로 갈라져 논쟁해 왔다.

상세

공황은 왜 자본주의에서 생기나?

자본주의 이전에도 흉년이나 전쟁으로 굶주림은 있었다. 그러나 자본주의의 공황은 물건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남아돌아서 생긴다. 창고에는 팔리지 않은 상품이 쌓이고 공장은 멈추며, 일하려는 노동자는 일자리를 잃는다. 마르크스주의 공황론은 이 기묘한 현상을 자본주의적 생산의 모순으로 설명하려 한다. 이 생각은 마르크스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상적 사회주의자 푸리에와 오언, 스위스 경제학자 시스몽디가 주기적 공황을 다루었다.

공황이 일어날 「가능성」은 화폐에서 이미 생긴다. 물물교환에서는 파는 것이 곧 사는 것이지만, 화폐경제에서는 상품을 팔고 받은 돈을 쌓아 두고 다른 상품을 사지 않을 수 있다. 판매와 구매가 떨어지면 돈의 흐름이 막힌다. 그러나 가능성만으로는 공황이 왜 되풀이되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공황론의 갈래는 그 「필연성」을 어디서 찾는가에 따라 나뉜다. 독일어권 문헌은 크게 두 유형, 곧 부문 간 불비례나 과소소비에서 생기는 실현 공황과 과잉축적에서 생기는 공황을 구별한다.

마르크스는 공황을 어떻게 설명했나?

마르크스는 『자본』 제3권 제15장에서 이렇게 쓴다. “자본주의적 생산의 참된 한계는 자본 자체다.” 생산의 목적이 사회의 필요가 아니라 자본의 증식이기 때문에, 자본은 생산력을 끝없이 키우려 하면서도 이윤이 나지 않으면 생산을 멈춘다. 그는 공황 때 넘쳐 나는 것이 개별 상품이 아니라 자본이라고 보았다. “개별 상품이 아니라 자본의 과잉생산은(자본의 과잉생산은 언제나 상품의 과잉생산을 포함하지만) 그러므로 자본의 과잉축적일 뿐이다.”

Die wahre Schranke der kapitalistischen Produktion ist das Kapital selbst

같은 장에서 마르크스는 잉여가치를 짜내는 일과 그것을 실현하는 일, 곧 상품을 팔아 돈으로 바꾸는 일을 구별한다. “직접적 착취의 조건과 그 실현의 조건은 같지 않다.” 앞의 것은 사회의 생산력에만 제한되지만, 뒤의 것은 “여러 생산 부문의 비례와 사회의 소비력에 의해” 제한된다. 이 한 문단 안에 뒤의 세 갈래, 곧 이윤율과 과잉축적, 불비례, 소비력의 문제가 모두 들어 있다.

Die Bedingungen der unmittelbaren Exploitation und die ihrer Realisation sind nicht identisch.

과소소비론은 무엇을 주장하나?

과소소비론은 노동자가 받는 임금으로는 그들이 만든 생산물을 다 살 수 없으므로 수요가 모자라 공황이 생긴다고 본다. 시스몽디는 1819년 『신경제학 원리』에서 과소소비와 과잉생산을 경기순환의 원인으로 들었고, 영국의 존 홉슨은 1910년 『산업 체계』에서 과소소비에 기초한 경기순환론을 폈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그 근거로 『자본』 제3권 제30장의 한 문장을 자주 든다. “모든 현실 공황의 궁극적 원인은 언제나, 마치 사회의 절대적 소비 능력만이 한계인 것처럼 생산력을 발전시키려는 자본주의적 생산의 충동에 맞선 대중의 빈곤과 소비 제한이다.”

Der letzte Grund aller wirklichen Krisen bleibt immer die Armut und Konsumtionsbeschränkung der Massen gegenüber dem Trieb der kapitalistischen Produktion, die Produktivkräfte so zu entwickeln, als ob nur die absolute Konsumtionsfähigkeit der Gesellschaft ihre Grenze bilde.

그러나 마르크스는 『자본』 제2권에서 과소소비론을 날카롭게 비판하기도 했다. “공황이 지불 능력 있는 소비나 지불 능력 있는 소비자의 부족에서 생긴다고 말하는 것은 순전한 동어반복이다.” 그는 공황 직전에는 오히려 임금이 오르고 노동자가 소비재를 더 많이 사는 시기가 온다고 지적했다. 엥겔스도 대중의 과소소비는 착취에 기초한 모든 사회에 있었던 일이어서, 그것만으로는 왜 지금 공황이 있고 예전에는 없었는지 설명하지 못한다고 보았다. 이윤율 저하론을 지지하는 데이비드 야프는 1972년 앞의 제30장 문장을 과소소비 공황론으로 읽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Es ist eine reine Tautologie zu sagen, daß die Krisen aus Mangel an zahlungsfähiger Konsumtion oder an zahlungsfähigen Konsumenten hervorgehn.

불비례론은 무엇을 주장하나?

불비례론은 공황의 원인을 생산 부문 사이의 비율이 어긋나는 데서 찾는다. 재생산 표식이 보이듯 사회의 재생산이 순조로우려면 생산수단 부문과 소비수단 부문이 알맞은 비율을 지켜야 하는데, 서로 경쟁하는 자본가들은 아무도 그 비율을 의식적으로 조정하지 않는다. 미하일 투간-바라놉스키는 1894년 『현대 영국의 산업 공황』에서 이 견해를 내놓고, 비율만 맞으면 축적은 소비와 상관없이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루돌프 힐퍼딩, 니콜라이 부하린, 오토 바우어도 이 갈래에 속한다. 힐퍼딩은 자본의 집중이 오히려 자본주의를 안정시킨다고 보아 마르크스의 붕괴론에 반대했다. 로자 룩셈부르크는 이런 「신조화론」에 맞서 자본주의에 절대적 한계가 있음을 다시 세우려 했다. 개혁주의와 연결되는 지점도 여기 있다. 독일어권에서는 실현 공황론이 「개혁주의적」인 설명으로, 과잉축적론이 자본주의의 근본적 개혁 불가능성을 강조하는 설명으로 여겨져 왔다.

이윤율 저하론은 무엇을 주장하나?

이 갈래는 마르크스가 『자본』 제3권 제3편에서 전개한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 법칙을 공황론의 중심에 둔다. 간단한 숫자로 보자(설명을 위해 가정한 숫자다). 처음에 자본 100이 60c+40v이고 잉여가치율이 100%라면 잉여가치는 40, 이윤율은 40%다. 경쟁 속에서 자본가들이 기계를 늘려 구성이 80c+20v가 되면 같은 잉여가치율에서 잉여가치는 20, 이윤율은 20%로 떨어진다. 노동을 더 쥐어짜 잉여가치율이 150%로 올라도 잉여가치는 30, 이윤율은 30%로 처음보다 낮다. 이윤율이 떨어지면 투자가 줄고, 쌓인 자본은 공황 속에서 가치가 깎이고 파괴되어야 이윤율이 회복된다.

1929년 헨리크 그로스만은 자본의 유기적 구성 상승과 이윤율 저하를 마르크스 공황론의 근본으로 체계적으로 탐구한 첫 마르크스주의자로 꼽히고, 같은 해 일본의 구루마 사메조도 독자적으로 공황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것을 제국주의론과 이었다. 폴 매틱의 『경제 공황과 공황 이론』(1981), 1970년대 전후 호황의 끝을 이 이론으로 설명한 야프, 마르크스 이론의 논리적 일관성을 옹호한 앤드루 클라이먼, 실증 연구를 모은 카르케디와 마이클 로버츠의 『위기의 세계』(2018)가 이 흐름을 잇는다. 반면 오키시오 노부오는 1961년 실질임금이 그대로라면 비용을 줄이는 신기술 도입은 일반 이윤율을 오히려 올린다는 정리를 내놓아 이 법칙을 반박한 것으로 널리 여겨졌다.

다른 갈래와 논쟁에는 무엇이 있나?

이윤 압박론은 자본축적이 노동 수요를 끌어올려 임금이 지나치게 오르면 이윤율이 떨어져 불황이 온다고 본다. 고용률과 임금 몫의 상호작용은 굿윈 모형으로 수학화되었다. 볼셰비키 이론가 파벨 막사콥스키는 1927년 보고에서 이윤의 붕괴가 장기 경향이 아니라 재생산 표식의 순환적 불균형에서 나오는 순환적 현상이라고 보았다. 포스트케인스주의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는 부채가 쌓이며 금융이 불안정해지는 과정으로 공황을 설명했다. 케인스주의자는 공황을 정책으로 다스릴 수 있는 호황과 불황의 순환으로 보지만, 마르크스주의자는 공황이 자본주의적 생산관계의 모순에서 필연적으로 생긴다고 본다. 안와르 샤이크는 1978년 정치경제학 여러 흐름의 공황론을 개관했다. 공황론은 자본주의가 결국 무너지는가라는 붕괴론 논쟁과도 이어져, 오늘날까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의 하나로 남아 있다.

관련 인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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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마르크스주의 인터넷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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