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베르트 마르쿠제

Herbert Marcuse
서구 마르크스주의 이론가 미국 독일 1898–1979 ○ 뇌졸중

프랑크푸르트학파 철학자이자 1960년대 신좌파의 대표적 이론가

'그것은 가장 진전된 위치에서 위대한 거부, 즉 존재하는 것에 대한 항의다' — 《일차원적 인간》(1964)

헤르베르트 마르쿠제는 프랑크푸르트학파의 핵심 철학자로, 마르크스주의와 프로이트 정신분석을 결합하여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 이론을 전개했다. 《에로스와 문명》(1955)에서 자본주의의 억압 구조를 분석하고 해방된 에로스의 유토피아적 가능성을 탐구했으며, 《일차원적 인간》(1964)에서는 기술적 풍요가 비판 의식을 잠식하는 현대 산업사회를 '일차원적 사회'로 규정하며 억압적 탈승화 개념을 제시했다. 독일계 유대인으로 나치를 피해 미국에 망명, 전시 OSS에서 근무하고 브랜다이스대와 UC샌디에이고에서 가르치며 1960년대 학생 운동과 신좌파의 사상적 지주가 되었다. '위대한 거부'로 상징되는 그의 급진적 사유는 비판 이론과 해방 정치에 깊은 영향을 남겼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신좌파·학생운동과의 연대

1960년대 마르쿠제의 저술은 신좌파와 학생운동의 논쟁에 직접 연결되었다. 《일차원적 인간》(1964)과 「억압적 관용」(1965)은 선진 산업사회의 통합과 자유주의적 관용을 비판했고, 그는 학생 시위에서 연설하며 운동의 문제의식과 접촉했다. 브랜다이스대에서 가르치던 시기에 쓴 《일차원적 인간》은 학생운동에 널리 읽혔으며, 그의 강의와 저술은 앤절라 데이비스를 비롯한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다만 학생운동은 그의 저작이 출판되기 전부터 활동하고 있었고, 마르쿠제 자신도 자신을 신좌파의 ‘아버지’라 부르는 언론의 호칭을 가볍게 물리쳤다. 그의 역할은 운동을 만든 지도자라기보다 기존 저항과 새로운 정치적 비판을 연결한 이론가이자 공개 발언자로 이해할 수 있다. 그는 1960년대 말과 1970년대에 미국과 서유럽에서 강연하며 신좌파와의 교류를 이어갔다.

← 카드로 돌아가기